격동의 시대,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살아있었던 한국인의 유머와 넉살! 김유정의 톡톡 터지는 해학, 채만식의 날카로운 풍자, 현진건의 블랙 코미디까지. 시대를 웃음으로 꿰뚫었던 대표 작가들의 빛나는 단편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고 웃음 속에 숨겨진 씁쓸한 진실과 발견하도록 이끄는 우리 고전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김유정
가난과 질병 속에서도 특유의 해학과 익살이 넘치는 작품들을 남긴 한국 근대 문학의 대표 작가입니다.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의 작품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국 문학사에 빛나는 족적을 남겼습니다.
채만식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현실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날카로운 풍자와 냉소적인 시각으로 비판한 리얼리즘의 선구자입니다.
판소리 어투를 활용한 독특한 문체와 개성 강한 인물 설정을 통해 당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현진건
1920년대 현실주의적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객관적인 시선으로 당대 사회의 어두운 현실과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를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